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아난티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929억원 (+766.3%), 영업이익 1844억원(+3515.7%, 영업이익률 37.4%)을 기록했다"며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매출이 4200억원 규모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최근 아난티는 플랫폼 확장이 진행 중이다. 2023년 빌라쥬 드 아난티 (부산 기장)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아난티클럽 제주(리뉴얼), 2024년 레이크 드 아난티(경기 가평), 2025년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 후에도 연간 150억원 규모의 리노베이션 투자를 진행하고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회원권 가격 역시 우상향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성공적인 분양은 운영사업 호조를 위한 초석"이라며 "2006년 아난티 남해를 171개 객실로 시작해 2022년말 기준 517개 객실을 운영 중이며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에 따라 2023년 799개, 가평과 제주가 운영되는 2025년에는 총 객실 수가 994개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운영수익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영수익은 2022년 1580억원에서 2023년 2300억원, 2024년 3400억원으로 성장하며 실적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고급 회원권은 사치재 성격이 강하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 증가 등에 따른 수요 감소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