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회사인 네오밸류와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쿠쉬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나진상가 15·17·18동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번 입찰과정에서 다수의 건설사, 신탁사,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전자상가 내 위치한 나진상가는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용산지역 개발에 착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용산구는 지난 3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6월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했다.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단지로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용산 전자상가는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용산 전자상가 일대는 라디오, 컴퓨터 산업 개화기 때 호황을 누렸지만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현재 인근 상권도 쇠퇴했다. 하지만 나진상가 15·17·18동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 만큼 용산구의 첫번째 대규모 재개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전자상가 중 전자랜드만이 재생사업에 성공해 현대화가 진행됐다. 아울러 나진상가 12·13동은 서부T&D에 매각되며 서울드래곤시티호텔과 시너지를 내는 시설로 개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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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 인근엔 하이브 (170,100원 ▲1,300 +0.77%), 아모레퍼시픽 (137,300원 ▼10,400 -7.04%), LS (126,900원 ▲3,700 +3.00%) 등 다양한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만큼 여러 기업들이 나진상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