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전국 최초 지하수 활용 탄소중립 도시 조성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3.08.24 16:43
GH·광명시·넥스트레인(주),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협약 체결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탄소중립 도입으로 3기신도시 친환경 도시개발 기반 마련
왼쪽부터 지종철 넥스트레인(주) 대표이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승원 광명시장./사진제공=GH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전국 최초 탄소중립도시 핵심모델로 조성한다.
지난 23일 GH본사에서 광명시, 넥스트레인(주)과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업무협약를 맺었다.
GH는 학온역(신안산선)에서 발생한 지하수(하루 약 2000톤 추정)를 하천에 방류하지 않고 모아 1차로 신설학교 및 공원관리소의 냉난방에너지로 제공한다. 이어 냉·난방에너지로 사용된 지하수를 재생해 2차로 소수력발전, 공원용수의 수자원으로 다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연면적 1만3223여㎡로 가정) 냉·난방에 필요한 필요 용량은 500RT로 유출 지하수로 그 중 약 24%(120RT)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공사비는 2.6억, 연간 운영비는 2000만원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T는 냉동 단위로 0℃의 물 1톤을 24시간 동안 0℃의 얼음으로 만들 때 제거해야 할 열량을 말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GH는 광명학온지구 탄소중립도시 모범 모델을 시작으로 친환경 도시개발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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