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시~고양 일산 1시간대 주파' 서해선 대곡~일산 26일 개통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08.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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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선 대곡~일산 구간이 오는 26일 추가 개통된다./사진제공=고양시 서해선 대곡~일산 구간이 오는 26일 추가 개통된다./사진제공=고양시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 원시~대곡 구간에서 대곡~일산 구간이 오는 26일 추가 개통된다. 24일 경기 고양·안산시에 따르면 추가개통으로 안산 원시에서 고양 일산까지 환승없이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원시~대곡 구간은 열차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도 줄어든다.



서해선은 대곡역, 김포공항, 부천 소사, 시흥 능곡, 안산 원시까지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2018년 6월 소사~원시 노선이 먼저 개통됐고 이어 대곡~소사 구간이 지난달 1일 연장 개통됐다.

이번 추가 구간은 경의중앙선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 구간(6.8km)이다. 고양시는 연장 구간 운행을 위해 총 109억원을 들였다.



추가 개통에 따라 일산역~김포공항은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소사역은 기존 77분에서 29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특히 안산 원시에서 대곡 구간에는 열차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가 하루 28% 증가한다. 평일은 기존 134회에서 172회로, 주말에는 116회에서 148회로 늘어난다. 배차간격이 출·퇴근시간대 기존 12분에서 8~10분으로 단축돼 안산선, 수인·분당선 환승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추가 개통되는 대곡~일산 구간은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환승이 가능하지만, 서해선 하루 운행 횟수는 62회로 제한된다. 곡산, 백마, 풍산, 일산역에 모두 정차하며 횟수는 1시간에 1~3회에 그쳐 열차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서해선 연장 개통식은 오는 25일 일산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일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첫차는 다음날인 26일 오전 5시 일산역에서 운행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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