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식물성 캔햄 도전장…'마이플랜트 오리지널' 선봬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3.08.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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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원F&B/사진제공=동원F&B


동원F&B가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MyPlant) 오리지널'을 출시하며 식물성 캔햄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가 동물성 캔햄 리챔을 20년간 제조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담았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3월 선보인 참치, 만두에 이은 동원F&B의 식물성 브랜드 마이플랜트의 3번째 신제품이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다. 열량은 100g당 175㎉로 리챔보다 40% 이상 적고 국내 식물성 캔햄 중에서 가장 낮다.



동원F&B는 햄의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2018년 독자 개발한 원료인 디솔트 기술력을 적용했다. 또 자체 테스트로 최적의 원료 배합 비율을 찾아내 식물성 제품에서 흔한 콩 냄새를 줄였다. 냉동·냉장 보관 형태인 대다수의 대체육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동원F&B는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출시에 따라 △돈육(리챔 오리지널 및 더블라이트) △닭고기(리챔 프로틴) △식물성 등 캔햄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동원F&B는 유연한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다. 대체육을 포함한 대체식품을 대중화하려면 채식을 지향하면서 육식을 병행하는 유연한 채식주의자의 수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의 대량 생산 인프라, 독자 기술 등을 바탕으로 여러 회사와 제품 개발을 비롯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챔의 수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대체육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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