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차 뒤에 올라탄 환경미화원, 만취 車에 쾅…다리 잃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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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


음주운전 사고로 다리를 잃은 60대 가장의 사연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청소 차량 뒤편 발판에 올라타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한 끔찍한 사고를 다룬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늦은 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청소 차량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청소 차량 뒷부분 발판 위에 올라타있던 60대 환경미화원은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처참한 사고 당시가 담긴 영상에 출연진 모두 충격에 빠져 할 말을 잃는다.



그러나 가해자는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뺑소니를 시도했다. 가해자는 도주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의 배를 웃도는 0.202% 수준이었다.

사고 피해자는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 당시 사고 전말을 설명한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리 부상 정도가 심각한 상황임을 이미 직감했다고 전한다. 그는 다리를 절단했지만 여전히 사라진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며 괴로워한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예고 영상
피해자는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살며 가장의 역할을 했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됐다고 털어놓고, ,이에 이수근은 크게 격분한다.

이날 저녁 8시50분 방송되는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고 인도를 향해 무차별 돌진한 마약 운전 사고와 대낮 서현역 앞 횡단보도를 덮치고 흉기 난동까지 부린 원인 불명 사고를 다룬다.

이외에 주차 문제도 소개된다.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본인이 자리를 점 찍었다며 주장하는 황당 사건, 정수기 점검차 들른 집 주차장에서 만난 막무가내 '길막차'로 인해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이 묶인 사연 등이 다뤄진다.


불법 주차 차량 사이에서 불쑥 나와 차에 치이는 아이와 차 안에서 불쑥 나와 사고를 당하는 아이 등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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