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 상승…반도체 강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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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에 활용 가능한 엔비디아의 H100 Tensor 코어 GPU. /사진제공=엔비디아.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에 활용 가능한 엔비디아의 H100 Tensor 코어 GPU. /사진제공=엔비디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



24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0.86%) 오른 2526.9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12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61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나타낸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한미반도체 (59,600원 ▼200 -0.33%)(5%) DB하이텍 (59,200원 ▼300 -0.50%)(3%)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은 1%대 강세다. 이외에 철강 및 금속,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 화학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통신업,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음식료품은 홀로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 (126,700원 ▼4,400 -3.36%)는 5%대 강세를 삼성전자 (71,700원 ▼900 -1.24%)는 1%대 강세를 나타낸다. 이날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둔 NAVER (214,000원 ▲3,500 +1.66%)는 1%대 강세를 나타낸다. 카카오 (51,000원 ▲200 +0.39%), 현대모비스 (226,000원 ▲500 +0.22%), 포스코퓨처엠 (337,000원 ▼11,000 -3.16%) 등은 강보합권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1 포인트(1.26%) 오른 893.9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0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23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3%대 강세를 나타낸다. 인터넷, 금융은 2%대 강세를 기계장비는 1%대 강세를 보인다. 음식료 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PSP (44,650원 ▼1,700 -3.67%)포스코DX (51,600원 ▼900 -1.71%)가 4%대 강세를 보인다. 에코프로 (662,000원 ▼5,000 -0.75%)JYP Ent. (91,700원 ▼700 -0.76%)는 2%대 강세다. 클래시스 (39,250원 ▲350 +0.90%), 펄어비스 (38,400원 ▼200 -0.52%), 에코프로비엠 (325,500원 ▲2,500 +0.77%)은 1%대 강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 (71,600원 ▲100 +0.14%)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78,900원 ▼400 -0.50%)에스엠 (83,000원 0.00%)은 약보합세다.

원·달러 환율은 10.7원 내린 1329.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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