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프란 모란초 로페즈 스페인 카탈루냐 몬로이치 시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오리올 알코바 말라스피나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국장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모란초 로페즈(Fran Morancho Lopez) 몬로이치 시장, 오리올 알코바 말라스피나(Oriol Alcoba Malaspina)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로페즈 시장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몬로이치에 제조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몬로이치 공장 부지는 총면적 44만400㎡다. 총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을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스마트팩토리 3만톤 증설 프로젝트다.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 기준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