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기업의 최근 1개월 주가 추이도 상승 곡선을 그린다. 원텍은 23.05% 상승했고, 클래시스는 14.49%, 제이시스메디칼은 12.53% 각각 올랐다.
실적도 매년 성장 중이다. 클래시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8% 증가했다. 매출액은 40.43%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브라질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한 135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제이시스메디칼, 원텍, 비올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들의 실적 성장 역시 수출 덕분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의 레이저 의료기기 '포텐자'는 일본 시장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했다. 원텍의 경우 수출 국가가 대만, 미국에서 말레이시아로 확대되면서 피부미용 기기 '올라지오'의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이르는 비올은 2분기 북미와 중국 수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지역을 확대하는 만큼 성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클래시스는 주력 의료기기를 초음파에서 고주파로 확대 중이다. 핵심 제품 수출 지역도 늘리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올 3분기 비침습 고주파(RF) 제품인 '덴서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에는 일본에 덴서티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수출 지역 확장전략을 통해 2021년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평균 30%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