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보낸 사람은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이며, 정부를 대신해 이상일 시장과 징수과 직원들에게 각각 감사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폭염과 태풍으로 잼버리 대회가 조기에 중단돼 용인에 머물게 된 400여명의 필리핀 스카우트 대원들이 시가 마련해 준 숙소에 머물며 즐겼고, 단 한명도 사고 없이 무사히 필리핀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이 담겨 있다.
징수과 직원들에게는 지난 14일 편지를 보내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대표단이 용인에 머무는 동안 잘 살펴줘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용인에 머물다 간 필리핀 대표단은 대웅제약 인재개발원 등 3곳의 숙소에서 지내며 청소년수련원 물썰매장 체험, 법륜사·와우정사·농촌테마파크 탐방 등 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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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필리핀 대원들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마리아 데레사 디존- 데베가 대사께서 감사 편지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필리핀 대원들이 용인에서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한다면 그 이상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서 필리핀 대원 등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헌신적으로 해 준 시 공직자, 기업·대학·종교시설·시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가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전문./사진제공=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