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독일 인증기관과 MRV(탄소감축검증) 사업 나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8.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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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로우카본 대표(사진 왼쪽)와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가 탄소 감축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로우카본이철 로우카본 대표(사진 왼쪽)와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가 탄소 감축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로우카본


기후테크 전문업체 로우카본이 150년 업력의 독일 소재 글로벌 시험 인증 기관과 손잡고 탄소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검증할 수 있는 MRV(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 사업에 나선다.



로우카본은 지난 22일 독일 TUV SUD의 한국 지사 '티유브이슈드코리아'(TUV SUD Korea, 대표 서정욱)와 탄소 감축 기술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로우카본의 CCUS(탄소포집) 기반 탄소감축 기술을 이용, 탄소 감축량 MRV 사업과 함께 △검증 △인증 취득 △방법론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로우카본은 이번 협약으로 티유브이슈드코리아의 인증 및 검증 기술을 활용, CCUS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TUV SUD가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UV SUD는 150년 역사를 지닌 독일의 대표적인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50개국 1000개 이상의 지역 사업장에서 2만6000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인더스트리 4.0 △자율주행 등 안전과 품질이 필요한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 관련 기술을 제공 중이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역사와 기술력을 갖춘 티유브이슈드코리아와 협력해 탄소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보고 및 검증하는 MRV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후테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로우카본은 오는 24일 주한독일대사관 및 한독상공회의소 주최의 '한·독 기후환경 콘퍼런스'에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적 CCUS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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