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바이오텍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에이프로젠이 채택하고 있는 관류식연속배양방식(perfusion culture)으로 배양기 크기당 50g/L의 생산성이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성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가 달성한 생산성 135.8 g/L는 정제수율 78% 가정 시 2000L 배양기 1회 가동으로 216 kg의 정제된 아달리무맙(adalimuma; 휴미라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항체 원액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에이프로젠의 생산성과 2021년에 전세계에서 사용된 아달리무맙의 양이 1163kg인 것을 감안하면 에이프로젠의 오송공장에 설치된 2000L 배양기 1기를 1년에 6번만 가동해도 2021년 기준 전세계 아달리무맙 소비량의 112%를 생산할 수 있다. 즉 유가식단회배양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15,000L 배양기를 50회 이상 가동해야 얻을 수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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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개발에 성공한 공정은 항체 생산성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일 뿐 아니라 세포 생존율이 배양 시작일부터 44일 혹은 그 이후까지도 85%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필요할 경우 배양 기간을 원하는 만큼 길게 늘려 생산을 계속할 수 있어 1년 기준 새로운 배양을 시작할 때 마다 필수적으로 사전에 수행해야 하는 배양기, 부대 장비 등의 세척 소독 멸균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를 항체 생산용 대형배양기로 옮기기 전 작은 배양기로 세포수를 여러 번 증폭하는 공정인 종배양 횟수도 줄일 수 있어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추는 것이 획기적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