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R 컨퍼런스 'KGIC 2023' 행사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KGIC 2023은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교류를 돕기 위한 IR(기업설명회) 컨퍼런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년간 매년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컨퍼런스를 열며,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해외 기관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
컨퍼런스는 기업·투자자간 미팅과 전문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22일에는 김규식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이 국내 행동주의 관련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서 구본웅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추진단장이 리튬 산업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짚었다. 이날은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 임완택 코난테크놀러지 전략기획본부장의 강연과 KCGI, 얼라인파트너스 등 국내 4개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그룹 토론 등이 마련됐다.
이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허브인 서울에서 민간 주도 하에 기업과 투자자 간 상호교류와 이익을 증진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마련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금융당국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IR컨퍼런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의 국내 기업 위주의 컨퍼런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만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IR 컨퍼런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