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2308322928689_1.jpg/dims/optimize/)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여성 A씨는 이웃에 사는 여자아이가 비건(vegan) 엄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건은 고기와 생선, 달걀, 우유,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모든 음식을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 곡식, 해초 등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아이의 머리카락 사이로 하얀 머릿니와 서캐(머릿니 알)가 득실거렸다.
B씨는 "비건은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이를 해치고 싶지 않아 그냥 뒀다"며 "가끔 정원에서 딸의 머리카락을 빗는다. 이가 정원에 떨어져 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당한 답변에 A씨는 더 이상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내 딸에게도 이가 옮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아이들을 떼어놓고 싶지 않다"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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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전문가는 "머릿니는 정원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오히려 천천히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몰아넣는 멍청한 짓"이라며 "두 아이를 위해 '미용사 놀이'를 하면서라도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알을 낳고 기생하면서 두피의 피를 빨아 먹는 곤충이다. 크기는 2~4mm 정도다.
사람끼리 쉽게 옮아 개인 물품을 공유하거나 단체 생활하는 경우 집단으로 감염될 수 있다. 머릿니가 생기면 약물치료를 받고, 빗으로 자주 머리카락을 빗어 알을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