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임직원들이 미국 빌트월즈 2023 건설 기술 컨퍼런스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 맨 왼쪽부터) 이명한 스패너 CEO와 동사 최재우 COO, 박주한 CFO 및 CSO/사진제공=스패너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건설 기술 콘퍼런스는 글로벌 건설 시장에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행사다. 주최 측인 빌트월즈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건설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조직이다.
스패너는 현재 국내외 건설 시장에 보급 중인 '건설 로보틱스를 활용한 현장 자동화'를 주제로 데모데이 경연에 나섰다. 이는 현존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건설 기술 제품에 건설기계 자동화 모듈 '망고', 현장 자동화를 위한 플랫폼 등을 결합해 통합 제공하는 회사의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8개 건설 현장에 도입된 바 있다. 일반 토목 현장 외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 등 적용 분야를 다양화해 가는 중이다.
스패너는 2020년 설립 이후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 120억원을 돌파한 건설 기술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북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건설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지난 6월 사우디에서 열린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먼트 포럼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중동 사업 영역도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