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8.80)보다 6.94포인트(0.28%) 오른 2515.7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8.71)보다 4.62포인트(0.52%) 상승한 893.3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2.6원)보다 7.1원 내린 1335.5원에 마감했다. 2023.08.22.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4포인트(0.28%) 상승한 2515.7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1%대 내렸고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2포인트(0.52%) 상승해 893.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홀로 63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4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이 각각 2%, 1%대 하락했고 HLB (110,100원 ▲500 +0.46%)는 4%대 내렸다. 반면 2차전지주는 불씨가 꺼지지 않아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가 이날 7%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2%대, 포스코DX (40,250원 ▼950 -2.31%)가 4%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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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작 일정이 오는 24일로 정해지며 천일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23.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증시가 주도주 부재 속 지지부진한 가운데 테마주만 급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 중국 경기 부진이 한국 증시를 옥죄는 것이 부진장세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가 장중 2%를 돌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연동국채가 장중 2%를 돌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달러강세와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이날 예정된 미국 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이 오는 24일까지 예정돼 있어 세계 경제 블록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점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전일에 이어 이날도 거래대금이 7~8조원 수준으로 부진하다"며 "이번주(25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설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미국 금리 정책 방향성이 잡힌 이후에야 증시가 답보상태를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잭슨홀 미팅 연설 당시에는 파월 의장이 예상치 못하게 긴축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내린 1335.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