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죽염생산 유통업체인 인산가 (1,712원 ▼59 -3.33%)는 800원(29.85%)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480원에 장을 마쳤다. 간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신송식품의 모회사 신송홀딩스 (7,220원 ▼170 -2.30%)도 1970원(23.45%) 급등한 1만370원을,식자재 수입유통회사인 보라티알 (10,990원 ▼590 -5.09%)은 3770원(26.49%) 뛴 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외 와인업체인 나라셀라 (4,710원 ▲30 +0.64%)는 원전 누출 방사능 해독에 와인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날 1180원(17.05%) 급등해 8100원에 마감했다. 과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옛소련 정부가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적극 권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레드와인=방사능 해독' 공식이 퍼져 와인업체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됐다. 방사선 물질 중 중풍을 일으키는 '스트론튬 90'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타닌과 결합하면 몸 밖으로 배설된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작 일정이 오는 24일로 정해지며 천일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23.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따라 소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금을 원료로 한 제품들의 가격과 수요가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굵은 소금(5KG) 소매가격은 1만2143원으로 1년전(1만1162원)보다 9% 올랐다. 평년 가격(8109원) 대비로는 50% 급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