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21일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이날 부동산R114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조사 결과 7월 서울은 0.01% 올라 작년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2023.8.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최근 2년간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했으나, 6~10년 차는 -6.08%, 10년 초과는 -1.81% 각각 하락했다.
올해 8월 2주차 기준 전국 아파트 1074만4798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8.2%(732만7682가구)에 달한다. 전국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내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있을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고 새 아파트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공급난이 예상되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