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SOFC를 활용해 '초고효율 열병합 발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KoSFarm과 함께 범부처 차원에서 406억원에 달하는 48개과제가 진행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이 진행됐으며 비에이치아이도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 비에이치아이를 포함해 참여한 기업과 기관 수는 286개에 달한다.
초고효율 열병합 발전 시스템은 SOFC 기반의 폐배지 등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이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스마트팜' 산업에 적용되는 이번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확산·적용될 수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SOFC는 원전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수전해(SOEC)' 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SOFC는 수소와 산소를 소비해 물과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SOEC는 수증기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적은 에너지로도 수소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SOEC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발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