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출석해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 징계안에 대하여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 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안산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1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제명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전체 6명의 소위원회 위원 중 4명 이상이 가결표를 던지면 소위에서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가결된다. 이후 제명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회 윤리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는 약 두 달 간 논의 끝에 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지난달 건의했다. 제명은 윤리특위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 징계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수위가 낮은 순으로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