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IT기술로 막는다"…소프트캠프 IT기반 시공관리·감리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8.22 08:58
글자크기
왼쪽부터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가 IT기술로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 사업에 함께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소프트캠프 왼쪽부터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 권요한 인포씨드 대표가 IT기술로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 사업에 함께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소프트캠프


LH(토지주택공사)발 '순살 아파트'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 현장에 IT기술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 (1,165원 ▲8 +0.69%)는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 △위치 기반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 인포씨드와 함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위치기반 영상기록 시스템 및 클라우드 기반 PaaS(서비스형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시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작업지시와 공종(공사 종류), 공정의 영상 기록에 대한 위치기반 디지털화 솔루션 '지오토트(geo.thoth)'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및 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실드라이브(SHIELDrive)'를 융합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기능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맵픽(MAPPIC)'을 추가해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캠프의 실드라이브는 클라우드나 외부 저장장치에 축적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 키를 관리하도록 해, 외부 사용자에게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기반으로 모든 공종·공정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원본 증명이 가능하다.



인포씨드의 '지오토트'는 건설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재와 시설, 작업지시, 공종·공정 정보를 위치 기반(설계도면, 드론사진, 지도 등) 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한다.

맵픽은 국가가 대 국민에게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를 민간기업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기반 PaaS다. 지속적인 갱신체계를 갖춘 공공기관의 각종 공간정보 데이터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설계도면 △드론사진 △작업지시 △영상기록 등 디지털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통합·관리해 민간기업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각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민간 기업 대상 정식 운영 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설사업 정보 디지털화 정책과 서울시의 건설현장 전 공종·공정 영상기록 추진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참여할 계획이다.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은 "본사·협력사·파트너사 등 다양한 작업자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현장에서 주고받는 각종 공간정보와 위치기반 업무데이터에 소프트캠프의 기술을 적용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원본증명까지 가능하게 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