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인수 예비입찰 참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8.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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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르포 /사진=김훈남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르포 /사진=김훈남


하림 (3,240원 ▼65 -1.97%)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참여를 확정했다.

하림그룹 고위 관계자는 21일 "HMM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림이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앞서 예비입찰 참여가 알려진 동원그룹, 독일 컨테이너 선사 하파크로이트 등 최소 3개사가 인수레이스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손을 잡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주식 총수 1억9879만156주에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 중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전환가액 5000원)를 합한 총 3억9879만156주다. 지분율은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산은과 해진공이 가진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 후 기준으로 38.9%다.



그동안 IB업계에선 하림이 2015년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인수한 경험으로 HMM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왔다. 그룹 자산총액 17조원의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까지 인수하면 글로벌 6위 해운사로 올라선다.

앞서 시장에서는 HMM 잠재 인수 후보자로 LX, SM, 동원그룹, 하림그룹, 글로벌세아그룹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이날 글로벌세아 그룹은 인수전 불참을 공식화했고 SM그룹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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