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2114585420812_1.jpg/dims/optimize/)
21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과 삼성전자는 기술협약을 맺고 다음달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세계 최초로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산업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서 HDR10+ GAMING이 적용된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퍼스트 디센던트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가전·모바일 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과 SSD를 맡은 DS부문이 전시부스를 연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게임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친화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3월 갤럭시S22 흥행 돌풍에 찬물을 끼얹었던 GOS(게임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 때문이다. 당시 고성능 게임을 구동할 때 GOS 작동으로 성능이 50%까지 떨어지면서 '강제 성능저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GOS를 강제로 적용케 한 퀄컴 스냅드래곤의 발열문제와 갤럭시의 발열방지 시스템 설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게임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GOS 논란 당시 문제가 됐던 호요버스의 RPG '원신'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4 원신 에디션' '갤럭시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 등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게임사 그라비티와 손잡고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갤럭시S23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도 지난달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블리자드 '디아블로4'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 북3 울트라' 특별 프로모션도 열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점점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요구하면서 디바이스에 가해지는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노트북과 스마트폰 개발 단계부터 게임 최적화를 염두에 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게임 본연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