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IFA 2023에서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사진)’를 공개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조작 한 번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하는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LG전자 (105,900원 ▲2,900 +2.82%)는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으로,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히터 방식의 건조기와 세탁기를 결합했던 과거의 일체형 제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은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시키는 방식이라 옷감이 쉽게 손상되는 한계가 있었고, 건조 기간이 오래 걸리고 옷감 먼지도 제거할 수 없었다. LG전자는 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고, 이를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한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 제품은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상징인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