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없는 방학, 굶는 아이 없도록…배민, 상시 모금 시작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8.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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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직전에만 진행했던 모금, 상시로 확대 개편
2020년 말부터 누적 모금액 약 2.2억…약 3500명 혜택

/사진=우아한형제들/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방학 동안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후원 모금을 방학 기간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1일 사회공헌 프로젝트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후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배민방학도시락 후원은 배민 앱에서 방학을 앞두고 일정 기간만 진행됐었다. 홈페이지에서는 개별 후원 내역 조회·기부금 영수증 처리 안내·도시락 식단 공개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배민방학도시락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방학 중 보호자 돌봄 부재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2020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방학까지 여섯 번의 방학 동안 총 9724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누적 모금액은 2억2044만6933원이다. 이를 통해 3537명의 아이가 6만8714끼니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

올해 여름 배민방학도시락에는 940명이 후원에 참여해 약 3000만원의 금액이 모였다. 배달의민족은 서울·강원·부산·전북 등 각지 38개 학교 아이들 580명에게 1만1760끼니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전국 각지 아이들의 끼니와 건강한 방학을 응원해온 배민의 대표적인 먹거리 안전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좀 더 많은 분께 배민방학도시락을 알리고,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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