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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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생산 업체 콜마비앤에이치 (17,030원 ▲200 +1.19%)가 코로나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은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568억원, 영업이익은 52.8%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열사 콜마스크의 연결 효과를 제거할 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소비 경기 부진에 따른 여파가 2분기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고, 화장품 매출액은 콜마스크를 제외할 때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1480억원,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1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콜마스크 연결 효과를 감안할 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애터미를 대상으로 한 매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전반적인 국내 소비 경기 부진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애터미의 영업 활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은 내년에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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