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는 AI반도체 전쟁…최대 수혜주는 바로 '여기'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8.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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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갈수록 치열해지는 AI반도체 전쟁…최대 수혜주는 바로 '여기'


8월 셋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하나증권 변운지·김록호 연구원이 이오테크닉스 (160,500원 ▲7,200 +4.70%)에 대해 분석한 'HBM 수혜와 그루빙 장비 매출 확대',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클래시스 (55,300원 ▲700 +1.28%)에 대해 쓴 '미용기기 대장주의 클래스를 확인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용호·남대종의 ISC (58,700원 ▲1,600 +2.80%) 분석 보고서인 '고래 싸움에 복 터진 새우' 입니다.

삼성전자 HBM 수혜…리포트 발간 후 주가 10%↑
이오테크닉스의 반도체 장비. /사진=이오테크닉스이오테크닉스의 반도체 장비. /사진=이오테크닉스
변운지·김록호 연구원은 반도체 제조에 이용되는 레이저 장비 업체 이오테크닉스가 삼성전자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어닐링 장비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세공정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현재 테스트 중인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의 양산이 시작된다면 올해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OSAT(반도체 후공정)에서도 그루빙 장비 등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7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는데 지난 16일 리포트 발간 이후 주가는 10%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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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27.1% 급등했다. 삼성전자 HBM 수혜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어닐링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데 이 장비는 디램 1z nm(3세대 10나노) 이하 공정에서 사용된다. 1z nm 또는 1a nm(4세대 10나노) 공정 생산능력이 확대 될 경우 레이저 어닐링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레이저 장비(그루빙+스텔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오테크닉스는 해외 업체가 독점하던 레이저 그루빙 장비와 레이저 스텔스 다이싱 장비를 국산화했다. 레이저 장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오테크닉스는 내년 레이저장비 매출만 연간 7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용기기 대장주 클래스…실적 고성장 주목
김충현 연구원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점에 주목하며 당분간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력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의 소모품 매출 증가와 신제품 볼뉴머 출시로 실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브라질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순이익비율) 기준 26배로 고평가 상태지만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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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시술 증가로 소모품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장비와 소모품 매출 추이를 볼때 국내 리프팅 시장 자체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시장은 주력인 브라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해외 소모품 매출은 135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현재 해외 수출에서 소모품 매출 비중은 40%대다. 국내 시장에서 소모품 매출 비중이 최대 70%까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해외 소모품 매출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클래시스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추정치와 목표배수를 상향(26배→33배)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한다. 역사적으로 성장성과 이익률이 동시에 높은 미묭 업체는 PER 30배 이상으로 평가받곤 했다.



엔비디아 VS AMD…AI칩 경쟁 최대 수혜자는 '여기'

차용호·남대종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소켓)를 생산하는 ISC가 AI(인공지능)칩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의 AI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서버·AI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 ISC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이 심화하고 있지만 ISC는 비메모리 비중이 77%라는 점에서 메모리 관련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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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칩 생성을 위한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 생산라인의 급격한 병목현상으로 인해 엔비디아는 CoWoS가 불필요한 AI칩인 L40S를 공개했다. AMD는 엔비디아의 AI칩 H100과 경쟁할 MI300을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TSMC는 CoWoS 생산능력을 내년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MI300도 CoWoS 패키징으로 생산돼 병목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ISC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2000억원 중 1000억원을 증설에 투자한다. 고객사들의 전용 라인을 포함해 매년 1000억원 추가 매출 규모를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AI칩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 수혜자가 될 것이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57% 상향한다. 최근 메모리 감산 심화와 경쟁사의 메모리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ISC의 2024년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77%, 이 중 서버·AI향 비중은 7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관련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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