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08.18.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선친 고 윤기중 교수에 대한 애도를 나타낸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숙소로 조화와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와이 마우이 산불을 서울에서부터 많이 걱정했다. '안보 동맹'이란 재난시에도 늘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은 모든 일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 내일 회의에서 건설적이고 좋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하면서 통화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54분쯤 공군 1호기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1박4일의 짧은 일정으로 별도의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이 없는 까닭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윤 대통령은 18일 미국 대통령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상 첫 별도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s)'을 채택한다. 3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규범, 첨단기술, 기후변화, 비확산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