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금 몰이에 성공하며 상장 4개월 만에 각각 순자산이 2000억원 늘었다. 상장일 순자산 대비 30배 이상 커진 것이다.
2023년 시장에 신규 상장된 93개의 ETF 중 순자산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상품은 총 12개이며 주식형으로는 SOL 반도체 소부장과 SOL 2차전지 소부장을 포함하여 총 3개에 그쳤다.
22일 신규 상장하는 'SOL 자동차 소부장 Fn'은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는 융합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기계, 부품 관련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HL만도, 한온시스템, 대주전자재료, 현대위아 등 20개 종목이다.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은 고령화 시대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중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피부미용, 임플란트 등 치과기기,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용 의료기기 관련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파마리서치, 휴젤, 메디톡스,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덴티움, 원텍 등 16개 종목을 담을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 산업은 높은 실적 변동성과 그에 따른 높은 주가변동성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가 많은데 의료기기 산업은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돼 바이오 투자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최근 바이오주가 반등하며 투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