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306억원 규모 안테나 사업 수주…성장성도 좋아-유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18 08:44
유진투자증권은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사업을 영위하는
인텔리안테크 (72,900원 ▲400 +0.55%)가 해상용 안테나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높은 실적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인텔리안테크는 306억원 규모의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며 "계약 상대방은 비밀 유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을 준비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업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아마존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저궤도 인공위성과 지구상의 데이터센터 간의 연결 매체다.
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초도 양산물량 공급 계약으로 공급 기간은 내년 2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라며 "초도물량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는 테스트 위성 발사를 계획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게이트웨이 설치 규모를 추정하기엔 다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가장 앞서나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전 세계 141곳의 게이트웨이 사이트가 존재하고, 사이트 당 적게는 10개 많게는 40개까지 게이트웨이 안테나가 설치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