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회…목표가↓-대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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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진에어 (10,780원 ▲30 +0.28%)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진에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2590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을 흑자로 전환했으나 인건비 상승과 국제여객 운임(Yield) 하락 영향으로 당사와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올해 2분기 진에어의 인건비는 약 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86억원 증가했고, 2분기 국제여객 운임은 당사 추정치 대비 6.6원 낮았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관계사인 대한항공의 실적 발표 시 인건비가 증가했다는 점을 통해 예측할 수 있어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중국노선 정상화와 늘어나는 수요 등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222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 상승요인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3%, 7.2%로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99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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