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7개 야구장에서 총 9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직전 대회인 한국컵 결승에서 끝내기 패배를 안긴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과 흥미로운 리벤지 매치를 벌였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5회말 집중 4안타와 2사구, 상대 실책을 묶어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8-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남양주야놀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고우진(인창중1), 박예찬, 임지민(새솔초6), 김승기(원묵초6)의 집중 4안타로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8-4로 승리한 의정부시는 올해 순창군수배, 스톰배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MVP 이동윤(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 이동윤은 "생애 첫 홈런이 만루홈런이 될 줄 몰랐다.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출전 가능한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에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아 너무 기쁘다. 너무나 좋은 활약을 해준 조재민과 팀 동료들이 정말 그리울 것 같다"며 "좋아하는 프로 팀은 LG 트윈스이고 정우영 선수를 좋아한다. 저와 같은 사이드암 투수 유형인 데다 빠른 볼과 좋은 변화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감독상을 받은 조남기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태풍으로 걱정했지만 우리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부모님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순창대회를 통해 특히 호남권과 충청권 유소년야구가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됐다. 유소년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순창군민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야구용품 전문기업 위팬(골드배트),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디아멍,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김정한 감독) ▲ 최우수선수 배정우(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 소사초3)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 준우승 -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최우수선수 박영주(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환서초5)
● 꿈나무리그(U-11) 백호 ▲ 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 준우승 -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 최우수선수 이규하(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성룡초4)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전남 고흥군유소년야구단(이용기 감독) ▲ 준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최우수선수 장하준(전남 고흥군유소년야구단, 녹동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최우수선수 이동윤(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신흥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전북 전주시NEW유소년야구단(손경일 감독) ▲ 준우승 - 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신정익 감독) ▲ 최우수선수 김태령(전북 전주시NEW유소년야구단, 효천초6)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 준우승 - 세종이글스유소년야구단(홍유석 감독) ▲ 최우수선수 박태훈(세종공공SC, 글벗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