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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상무부는 중국 기업들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양철판을 수출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독일산 양철판엔 7.02%, 캐나다산 양철판엔 5.29%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중국, 캐나다, 독일 회사들이 자국 시장보다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판매했으며,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미국 수출 가격이 중국 내 가격의 절반 이하인 데다 기업들이 반덤핑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중국 공산당에서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조림 캔 제조업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식료품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가 통조림 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대한 관세 면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양철판 수입 가운데 중국은 14%를 차지하며 독일과 캐나다는 합쳐서 30%를 점유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관세 부과가 미·중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번 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