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신웅수 기자 =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의 유족이 15일 오후 경기 파주경찰서에서 송정률 검정고무신 4기 애니메이션 감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유족은 만화가들의 불공정한 계약 환경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작가에 대해 송 감독이 극단적인 표현과 허위 내용으로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4일 '검정고무신' 캐릭터 9건 대한 저작자 등록 직권말소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검정고무신'의 주요 캐릭터인 기영이, 기철이, 땡구, 기영이 아빠·엄마·할머니·할아버지, 도승이, 경주 등 9개 캐릭터가 말소처분 대상이다.
저작권위원회는 "공동저작자로 등록된 나머지 3인은 캐릭터가 창작된 이후에 참여한 만화가, 캐릭터 작가가 아닌 스토리 작가, 수익 배분 차원에서 등록한 회사 대표로 밝혀졌다"며 이우영 작가만 캐릭터 저작권자로 인정했다.
지난 6월 19일부터 저작권 전문변호사 26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지원단'이 창작자 관련 협회와 단체, 대학 등을 찾아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저작권 관련 상담이나 찾아가는 법률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저작권법률지원센터'에서, 저작권 교육은 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검정고무신 법률센터(저작권법률지원센터) 개소식을 마치고 만화계 관계자를 만나 검정고무신 법률센터 활성화 대책 및 창작자 권리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4.17.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