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5,400원 ▼250 -4.42%)는 MBC와 154억원 규모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드라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8%다. 3분기 단일 수주액은 앞서 공급 계약을 체결한 '7인의 탈출' 등을 포함해 총 616억원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원작은 네이버 웹툰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제작은 '내뒤에 테리우스',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박상훈 감독과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에서 기발한 필력으로 발칙한 상상을 흥미롭게 그려낸 고남정 작가가 맡는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타임슬립이 가미된 퓨전사극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며 "사극에서 단골로 쓰이는 소재인 타임슬립을 드라마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시각적으로 훨씬 다채로운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또 이번 공급 계약으로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약 8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