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대한항공 (22,100원 ▼250 -1.12%)은 오는 9월 국제선 편도기준 유류할증료를 2만800~16만38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만5600~11만4400원에 대비 40%가량 올랐다.
양사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를 8단계에서 11단계로 상향 적용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눈 뒤 거리에 비례해 부과된다. 오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인 7월16일~8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58.75센트였다. 9월에는 이 항공유 평균값이 더 상승해,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도 11단계가 적용된다.
한편, 이 같은 유류할증료 인상의 배경으로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꼽힌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이달 둘째 주 배럴당 88.0달러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