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회사는 클러스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의 효능평가, 인체적용시험 등 기술지원을 통해 '기능성 갈락토올리고당(GOS)'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같은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RAS(미국에 판매되는 식품 원료의 안전성 평가·검증 제도) 인증을 획득했다. 실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네오크레마는 이듬 해인 2019년 2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식품소재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기록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2017년 조성이 완료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로 5년만에 ICT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로 부상하고 있다.
가동중인 입주기업 72개사의 평균매출액은 52억원(2022년)을 기록했고, 2018~2022년 기업당 연평균 매출은 23.0% 증가했다. 국내 식품기업 7만3915개사의 평균 매출액이 20억원(2021년)에 그쳤고, 또 이들 기업의 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45%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성장세는 매우 역동적이다.
식품기업의 상품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러스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데다 식품기업과 클러스터간 공동 기술개발, 생산·물류·판로 등 협력사업을 통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식품진흥원
이 시각 인기 뉴스
많은 식품기업들이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클러스터 기업들은 오히려 기업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고용이 늘어났다. 클러스터 준공기업(72개사) 평균 고용인원은 19.7명으로 기업당 연평균 고용인원(2018~2022년)은 16.7%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기능성식품과 관련된 제형 및 상용화 기술지원도 강화됐다. 클러스터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기능성식품 제형 기술지원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연구시설인 제형센터는 앞서 지난 3월 건강기능식품 생산지원을 위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을 획득한 바 있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이로써 식품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의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디지털플랫폼(5G 특화망 활용) 도입은 물론 인공지능(AI) 물류이송 로봇팔·무인물류시스템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산업단지 조성이후 126개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연구·생산시설(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 10개 기업지원시설과 연구·생산장비 841종)을 구축해 국가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시설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