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5.23 포인트(1.76%) 하락한 2,525.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3.39 포인트(2.59%) 하락한 878.29, 원·달러 환율은 6.00원 상승한 1,336.9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3.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종별로는 0.3% 오른 통신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장 낙폭이 큰 업종은 의료정밀로 5.66% 내렸다. 섬유·의복은 4%대 하락했고 철강및금속, 화학은 3%대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유통업, 의약품, 운수장비가 2%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351,000원 ▲14,500 +4.31%), LG화학 (378,500원 ▲17,500 +4.85%) 2%대 약세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222,500원 ▲2,500 +1.14%), 삼성바이오로직스 (764,000원 ▲11,000 +1.46%), 현대차 (265,500원 ▲6,500 +2.51%), 삼성SDI (391,500원 ▲13,500 +3.57%)는 1%대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기아 (119,800원 ▲800 +0.67%), 카카오 (44,700원 ▲100 +0.22%), 삼성전자 (77,300원 ▲2,000 +2.66%)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중국 경기 우려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팀장은 "부동산 디폴트와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중국 경기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했다"며 "매크로 경제 이슈에 민감한 환경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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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경기 방향성 지표로 쓰이는 10년물 금리가 4.2%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900선 깨진 코스닥…전 업종 '하락'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과 금융이 5%대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오락·문화, 금속,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는 3%대 내린채 마감했다. 제조,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강보합 마무리한 HLB (59,800원 ▲2,000 +3.46%)와 리노공업 (262,500원 ▼5,000 -1.8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4,400원 ▲1,500 +1.61%), 에코프로 (100,100원 ▲3,700 +3.84%)는 6~7%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202,500원 ▲11,300 +5.91%)은 4% 내렸다. 엔터주 JYP Ent. (58,500원 ▼100 -0.17%)와 에스엠 (86,400원 ▲4,500 +5.49%)은 나란히 3%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초전도체 관련주 급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 (67,700원 ▼1,300 -1.88%)와 국일신동 (2,470원 ▲10 +0.41%), 덕성 (7,940원 ▼30 -0.38%), 서남 (4,890원 ▲35 +0.72%), 서원 (1,417원 ▼3 -0.21%), 파워로직스 (7,220원 ▲50 +0.70%)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중 일부 기업은 'LK-99'와의 연관성을 직접 부인했지만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원 오른 1336.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