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메로나 미국 수출용 제품./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의 수출은 증가세다. 지난해 해외 매출 1042억원을 기록하며 493억원을 기록한 2018년보다 5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2018년 5.9%에서 지난해 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메로나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메로나의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약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빙그레는 해외 성장 배경에 대해 국가별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메로나 딸기, 망고,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 국가별로 다른 맛을 개발하거나 퍼먹는 홈사이즈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는 할랄 인증 제품,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갖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경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