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넣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지난 198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베네치아가 위험에 처했다는 권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유네스코는 이탈리아 당국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에 나서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 대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유네스코(UNESCO)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오버투어리즘으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해외 유명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 해결을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베네치아는 도시 입장료 징수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로마 문화재인 판테온도 지난 7월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항구도시 포르토피노는 지난 4월부터 특정 구간에서 오래 사진을 찍으면 벌금을 매기는 '셀카 벌금' 제도까지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