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4125㎡(약 1만3348평)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도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도달한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증설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기존 1·2 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도 예상된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되며,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원소재 구매 규모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투자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서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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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