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20대 1' 유한킴벌리 '숲속 꿀잠대회'...신청 접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8.16 10:32
23일 성동구 서울숲 내 가족마당에서 열린 유한킴벌리 '우푸푸(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 속 꿀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숙면을 취하고 있다. '우푸푸 숲 속 꿀잠대회'는 취업난, 스펙전쟁, 잦은 야근과 업무스트레스로 잠못이루는 현대인들에게 꿀잠을 선사하는 이색대회로, 숲이 인간에게 주는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유한킴벌리가 '2023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이하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유한킴벌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숲속 꿀잠대회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도심의 숲에서 열린다.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도심 속 숲에서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청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 경쟁률은 220대 1을 기록했다.
현대인들의 수면부족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80만명으로 1년 만에 20%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의 시간 사용 실태 조사(2019년)에서도 적정 수면시간을 자는 이들은 47%에 불과했다.
다음달 15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진행되는 숲속 꿀잠대회는 참가규모를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확대했다. 숲속에서 조용한 휴식과 함께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미니콘서트와 각종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숙면을 취한 우승자 2인에게는 여행상품권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 꿀잠 키트와 함께 유한킴벌리 제품을 증정한다. 또 개성 넘치는 잠옷 패션을 선보이는 참가자와 이벤트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도 이벤트 선물을 준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익 캠페인을 통해 39년간 국내외에 55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조성한 '유한킴벌리숲'은 올해 20주년을 맞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나무심기', '그린캠프', '메타버스 우푸푸숲' 등 세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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