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개인공간 '이프홈' 50만명 개설…"글로벌 인기"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3.08.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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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모델 유신월 씨의 이프홈 활동 이미지. /사진=SK텔레콤중국계 모델 유신월 씨의 이프홈 활동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4,200원 ▲100 +0.18%)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지난 5월 도입한 개인 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개설한 이용자가 50만명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프홈은 SK텔레콤이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D 공간 서비스다.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이프홈을 오픈한 50만 이용자 가운데 30%가 글로벌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3D 형태로 구현되는 나만의 공간을 갖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버스 상 대화인 '메타톡'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소통 창구로도 쓰이고 있다. 실제 중국계 모델 '유신월'씨는 자신의 '이프홈'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들과 직접 대화하거나,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등 소통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해변과 숲, 우주, 도시 가운데 해변(33%)과 숲(32%)을 선택한 이용자의 비율이 65%에 달했다. 건축물 6곳 가운데서는 모던하우스, 초원2층집, 숲속의 오두막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말 이프랜드의 MAU(월간실사용자)는 437만명으로, 이 중 34%인 150만명이 글로벌 이용자다.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한국 제외)는 인도로 나타났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멕시코, 미국이 뒤를 이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담당은 "50만이 넘는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속 개인공간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이프홈을 개설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풍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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