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소스류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장 수요가 많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 가맹점이 메뉴 맛을 동일하게 구현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간소화하는 등 소스가 조리 효율을 높이는 핵심 아이템이어서다. CJ프레시웨이는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하는 소스 레시피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서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동남아식 등 다양한 특화 소스류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마라 로제 떡볶이 소스, 중화 비빔밥 소스, 고기 짬뽕 소스 등을 선보였다. 팟타이 소스, 탄두리 치킨 소스 등 동남아식 요리용 라인업도 확대했다. K-푸드 인기 메뉴 소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소스는 뛰어난 맛을 구현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처리 간소화, 재료비 절감 효과 등 고객 편의를 개선하는 솔루션 요소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6월 신설된 통합 R&D 센터의 상품 개발 역량과 자회사 프레시플러스의 제조 역량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밀 솔루션'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올해 상반기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1조 10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0.3% 성장하며 상반기 기준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