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 전선이 일회성 비용 탓에 부진했지만 LS MnM과 LS I&D가 예상보다 선전하며 만회했다"며 "MnM의 잔여지분 인수 효과와 LS ELECTRIC (75,800원 ▼100 -0.13%)의 호황에 힘입어 이익 규모가 한층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I&D 부문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북미 통신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초고속인터넷 전국망 구축 계획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광케이블의 생산능력 증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LS의 3분기 영업이익을 247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12% 줄어든 수치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996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 영향으로 트랙터와 통신선의 수요가 약세지만 해저케이블을 앞세운 전력선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전력인프라(ELECTRIC)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