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Q 어닝 서프라이즈…"밸류에이션 매력"-유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8.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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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 (24,050원 ▼950 -3.80%)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 매력이 높다고 16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785억원, 영업이익은 33.6% 성장한 183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7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된 요인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이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지연됐던 소방 부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59.8% 늘어난 571억원, 11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하이클로바X' 연동 문서작성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설 자회사 한컴 AI 웹에디터를 통해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 확보 추진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 한 해 예상 실적 기준 PER 7.9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이 PER 16.5배인 것으로 감안하면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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