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역대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 16일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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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역대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 16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을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BCWW는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 그리고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올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으로 20개국, 290개사가 참여한다.



콘텐츠 사업자 간의 비즈매칭과 쇼케이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콘퍼런스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이 열린다. 일반 방문객을 위해 국내 OTT 플랫폼 및 하이브(HYBE)의 방송 콘텐츠도 미리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플레이그라운드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기업과 관계자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작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290개사가 참여하고, 2000년 첫 개최 이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콘퍼런스에서는 총 11회의 특별 및 일반 세션으로 전문가들이 최신 OTT, IP,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사로 나온다.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TV 프로그램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ALFRED GOUGH)와 마일즈 밀러(MILES MILLAR)도 특별 세션에서 강연한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장호기 CCO', LG전자의 FAST 플랫폼 'LG 채널'의 유럽 HE 콘텐츠 및 서비스팀 '이정우 책임', '탑건:매버릭'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Jun Oh', 레드불 언브랜디드 콘텐츠 레이블 레드불 스튜디오 개발 책임자 'Jae Kim'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K-콘텐츠의 세계 수출을 위한 콘텐츠 마켓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래몽래인', '삼화네트웍스', '에이스토리' 등 화제성 있는 드라마 제작사들이 참여한다.


영국 BBC 산하 BBC 스튜디오, 중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홍콩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 등의 각국 미디어 기업들도 외국 바이어로 참가한다.

콘진원은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도 직접 참여해 신작 쇼케이스부터 스크리닝, 패널 토크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열린다. 작품상 및 특별상 수상자가 시상된다. 올해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교양 등 작년보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들이 다수 접수돼 경쟁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BCWW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되어왔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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