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대표가 받은 상여금 33억원에는 지난해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성과 특별보상금 30억원이 포함됐다. 33억원의 상여금은 올해 2월 지급됐다.
특별보상금 30억원에는 "IPO(기업공개) 성공, 최근 이례적인 재무성과, CDMO 사업 및 자체 개발 백신 출시 등 과거 3개년의 종합적인 경영성과와 함께 향후 성장 동력 확보 발판을 마련한 사내이사로서 장기적인 기여 수준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회사의 김훈 글로벌 R&BD 대표도 상반기 3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3억원 기본급과 33억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김 대표의 총기본급은 6억원으로 상반기 6개월간 매달 5000만원씩 받았다. 안 대표와 마찬가지로 김 대표가 받은 상여금 33억원에는 과거 3개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이 포함됐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상반기 10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본급이 8억5400만원, 상여금은 8100만원이다. 기타 복리후생비가 1억300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급(대표이사), 위임 업무의 성격, 위임 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하고 7만3929달러(약 1억원)를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56,600원 ▼300 -0.53%) 회장은 상반기 8억84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이 5억9100만원으로 매월 9850만원씩 받았다. 상여금은 2억9300만원으로 4880만원을 매달 받았다.
셀트리온 (163,100원 ▲200 +0.12%)의 지식재산담당장이었던 박귀수 이사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을 포함해 7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셀트리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6억5900만원의 이익을 봤다. 각각 부여행사가 5만4721원에 2000주(행사 당시 주가 16만2500원)를, 부여행사가 5만2697원에 4154주를 매수(행사 당시 주가 15만9500원)했다. 박 이사는 반기보고서 작성일(6월30일) 이후를 기준으로 현재는 퇴임한 상태다.
한미약품 (306,500원 ▼1,000 -0.33%)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퇴임한 우종수 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상반기 약 36억원을 받았다. 기본급은 2억88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10억4900만원이다. 임원 퇴직금 규정에 따라 22억6400만원의 퇴직 소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