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오는 15일(현지시각) 열리는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원희룡 장관은 페냐 대통령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 특히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관련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교외 이빠까라이를 도시철도로 잇는 건설로, 총사업비는 약 8000억원(6억달러) 규모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참여한다.
페냐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심과 지지도 적극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