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분양부문 매출은 4690억원, 영업이익은 1919억원을 기록했다. 분양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002억원 증가했다.
운영부문 매출은 706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이다. 운영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 감소했다. 아난티 측은 리모델링 비용 및 공사기간 중 휴장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월부터 6월까지 '아난티 앳 강남'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호텔 영업 중단으로 영업손실 35억원이 발생했다. '아난티 클럽 제주' 리뉴얼로 잔디교체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와 전체 코스의 절반인18홀만을 운영하면서 여기에서만 영업손실이 92억원 발생하기도 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개장 초기 안정화를 위해 80% 객실만 오픈 한 상태에서도 객실이 풀 부킹인 상황이다. 따라서 하반기 운영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분양 부문에서도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권 가운데 7월 이후 추가 잔금 납입 완료분은 3분기 분양 매출로 집계돼 매출 및 영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빌라쥬 드 아난티 잔여 물량에 대한 분양은 연내 100% 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아난티 클럽 제주의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후 36홀 모두 운영되면 운영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내년 '청평 레이크 드 아난티 코드'와 2025년 제주 구좌읍에 신규 호텔과 리조트가 완공되면 매출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난티 측은 싱가포르 투자전문회사 LBP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외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난티는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실적으로 증명하였고, 미래성장을 위해 제주도 및 청평 개발 그리고 아난티 강남 플랫폼 확장 등 신규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줄이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분양·운영 매출의 성장을 도모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며, 해외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아난티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